사람을 9개월 만에 완전히 바꾸어 놓는데, 우리는 뭘 하고 있는가?’ 신천지는 9개월 만에 사람을 완전히 바꾸어 심지어 부모를 두드려 패면서도 신천지 포교활동을 하도록 만듭니다. 그런데 정통교회는, 어떤 목회자가 “50년 전의 그 놈이 지금의 그놈이다!”라고 자조(自嘲)한 대로, 교인들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저는 이렇게 질문하면서 교수시절 일부 이념에 빠진 대학생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학생들이 2개월 이념교육을 받고 돌변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어떤 여학생은 김영삼 당시 대통령 후보 자동차 앞에 드러눕기도 했습니다. ‘이념은 2개월 만에, 신천지는 9개월 만에 사람을 완전히 변화시키는데, 목회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저는 이런 질문을 던져 놓고 오래 고심한 끝에 ‘아, 생각의 틀이지! 생각의 틀을 바꾸면 사람이 바뀌는구나!’라면서 무릎을 쳤습니다. 우리는 의식하건 못하건 나름대로의 ‘생각의 틀’을 가지고 삽니다. ‘생각의 틀’은 가치관이고 신념입니다. 질문도 하지 않고 그대로